대형어학원을 다니는게 좋을지 소형으로 가는게 좋을지 고민을 하던 찰나,
아이가 새로운 학원을 가더라도 새로 생긴 반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었다...
그러다보니 가장 낮은 레벨로 들어갈 수 있는 어학원이 좋겠다는 생각에
청담어학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겁이 꽤 많은 아이여서 사실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 전에 정상어학원을 다니면서 꽤 시험에 적응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무작정 예약을 하게 되었다.
청담어학원은 온라인으로 근처 지점에 레벨테스트를 예약할 수 있고
지점마다 레테를 보는 시간이나 요일이 다 달랐다.
드디어 토요일 긴장되는 마음으로 아이와 레테를 보러 가게 되었다.
이전에 레테들은 대부분 온라인 형태로 봤던 기억이 있어서 연필은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그러나, 청담어학원은..
writing 위주의 시험을 봐서 그런지
연필과 지우개가 필수 준비물이었다..
일단 여기서 1차 아이의 불안 요소가 올라왔다.
그 뒤에 대기실이 따로 있었는데
단체로 시험보는 친구들을 줄을 스도록 안내 했다.
개별로 시험을 봤던 경험이 많은 아이 입장에서 2차 불안요소가 생긴 것이다.
그래도 잘 들어가길래.. 괜찮을 줄 알았다.
시험을 보고 1시간 30분 정도 밖에 나갔다 와도된다고 안내하셔서
자연스럽게 마트로 장을 보러 나갔다.
그런데 울리는 전화소리!..학원이었다..
"아이가 시험을 보는데 계속 울먹이면서 봐서요..
이러면 정확한 실력 검증이 어려워요..어머니..
아무래도 다른날 다시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깜짝 놀라 부랴부랴 학원으로 다시 가보았다.
아이는 울먹이며 못보겠다고 하더라..
얘기를 들어보니
청담어학원은 단순 객관식 문제가 없고
의견을 쓰는 논술형 문제였다고 한다.
단어 스펠링이 약했던 아이는
"수박"을 쓰려다가 울음이 터져나왔다고 한다.
예민한 아이였길래 좀더 레테 분위기를 파악하고 갔어야 했는데
너무 쉽게 생각하고 갔던 것 같다.
집으로온 아이는 이제 대충 감을 알았으니
가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다음에 가선.. 용기있게 풀고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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