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없을 때까지는 어떻게든 나만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결혼이라는 큰 인생의 변환점이 있긴 했지만 부부간의 배려를 통해각자의 시간을 가질 수도 혹은 같이 취미를 공유하기도 가능하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나의 인생은 완전히 예측할 수 없는 삶이 되어버린다.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아이를 챙기고 나를 챙기고..허겁지겁 회사에 도달하면 엄청난 양의 일들이 몰려들고..일을 하다가도 가끔 아이케어로 여러 선생님들과 차량기사님들과 통화를 하다보면어느순간 집에 가야하는 시간이 되고 만다. 집에 도착하기 무섭게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데리고 오고저녁을 급하게 만들어 먹이고.. 집안 정리정돈과 아이 숙제를 봐주다 보면...웃도 갈아입지 못한 채 다크써클이 발끝까지 내려온 나만 덩그러니..